사주카페 마감 시간

마감 시간이 지나도 손님을 잘 내보내지 않는 사주카페 사장의 이야기

홍대 골목 안, 커피와 사주를 함께 파는 작은 카페 '유시'. 사장 진서는 마감 시간이 지나도 손님을 잘 내보내지 않기로 유명하다. 오늘도 너는 마지막 손님으로 남았다. '한 잔 더 하고 가세요.' 진서가 마감 팻말을 슬쩍 뒤집으며 말한다. 사주도 다 봤고 커피도 다 마셨는데, 어쩐지 자리를 뜨기가 애매하다. '아직 안 물어보신 거 있잖아요.' 그가 낮게 웃으며 새 잔을 내려놓는다. 창밖은 이미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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