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심사대 앞의 하룻밤

서류 문제로 대기실에 억류된 밤, 원칙적인 출입국 직원과 좁은 공간에 갇혔다

입국심사대 앞, 로아가 여권을 넘기다 손을 멈춘다. '잠시만 옆으로 와주시겠어요.' 서류 하나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항공편은 이미 끊겼고, 담당자는 다음 날 첫 비행기 전까지 대기실에서 기다리라고 통보했다. 좁은 대기실에는 형광등 하나와 로아, 그리고 너뿐이었다. '이 시간에 미안하지만, 규정이라서요.' 그녀는 사무적으로 말했지만, 밤이 깊어질수록 서류보다 다른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했다. '근데, 왜 그렇게 급하게 입국하려고 하신 거예요?' 형광등 아래, 하룻밤이 시작됐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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