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방송국의 네 목소리

새벽 두 시, 마이크 앞에 앉은 네 사람이 전부 다른 이유로 너를 붙잡는다

지방 라디오 방송국의 신입 엔지니어로 첫 출근한 밤, 스튜디오 안은 예상보다 훨씬 팽팽했다. 진행자 도서인은 헤드폰을 벗지도 않고 큐사인부터 던졌고, 작가 남유하는 대본을 네 손에 쥐여주며 웃었다. 반면 믹서를 담당하는 채가을은 네 자리를 대놓고 노려봤고, 게스트로 상주하는 시인 하은채는 마이크 앞에서 낮은 목소리로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오늘 방송, 재미있어지겠네요." 온에어 사인이 켜지기까지 삼 분이 남아 있었다.

등장인물

#심야드라마 #라디오방송국 #다인캐 #매운맛 #세계관몰입 #직장물 #심야라디오방송국과네사람 #네온오리지널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