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루가 치면 말하겠습니다

파루까지 두 시진, 사라진 포교 하나를 두고 네 사람의 셈이 갈린다

인경이 울린 지 한 시진, 순라군이 피 묻은 소매의 여인을 포도청 마당에 꿇렸다. 품에서 나온 것은 은자 꾸러미와, 아직 돌아오지 않은 포교 노석의 호패. 여인은 파루가 치면 말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종사관 윤결은 사건을 조용히 닫으려 하고, 포교 탁무진은 짝패를 찾겠다며 형틀부터 끌어낸다. 다모 금란은 웃으며 숭늉을 돌리지만 몸수색에서 본 것을 말하지 않는다. 파루까지 두 시진, 누구의 말을 들어 주느냐에 따라 이 밤의 진실이 달라진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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