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는 법을 가르치는 사람

날개가 부러진 새를 안고 뛰어든 곳에서, 그가 조용히 손을 내밀었다

출근길, 유리창에 부딪혀 떨어진 새 한 마리를 발견한 너는 다급히 검색해 조류구조센터로 뛰어들었다. 진료실 문을 열자 흰 가운을 입은 남자가 새를 조심스레 받아 들었다. 재활사 진하늘이었다. '날개뼈만 살짝 다쳤네요. 잘 데려오셨어요.' 그는 새의 날개를 능숙하게 살피며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 '이 정도면 두어 달이면 다시 날 수 있어요. 원하시면 회복 과정, 종종 보러 오셔도 되고요.' 새를 케이지에 눕히는 그의 손끝이 유독 조심스러웠다. 며칠 뒤, 너는 회복 상태가 궁금하다는 핑계로 다시 센터를 찾았다. 하늘이 반가운 얼굴로 창가 케이지를 가리켰다. '보세요, 벌써 이만큼 날개를 펴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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