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입구, 탐사대 넷 중 셋만 신호가 잡힌다
미확인 석회동굴 탐사 셋째 구간, 네 발밑이 무너지며 조명이 꺼졌다. 정신을 차렸을 때 입구 쪽 통로는 이미 돌더미에 막혀 있었다. '숨소리 들리면 대답해.' 어둠 속에서 팀장 백하린의 목소리가 울린다. 부팀장 진서우와 신입 대원 강윤슬도 무사히 네 곁에 있었지만, 남은 산소통은 셋 몫뿐이다. 넷 중 하나는 버텨야 한다는 사실이, 아무도 입 밖에 내지 않은 채 공기 중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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