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벨은 새벽에 운다

야간 요양보호사가, 아무도 안 보는 새벽에 가장 바쁘다

요양원 야간조는 오후 여섯 시에 시작해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진다. 남도현은 이 요양원에서 오 년째 밤을 지키고 있다. 그는 콜벨이 울리기 전에 먼저 방문을 두드리고, 두 시간마다 어르신들의 자세를 바꿔드린다. 너는 오늘 이곳에 새로 들어온 야간조 동료다. 첫 순찰을 돌던 그가 낮게 말했다. '이 시간엔, 콜벨보다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해요. 늦으면… 늦는 게 그냥, 늦는 게 아니거든요.' 복도 끝 불빛이 흐릿하게 느껴졌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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