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양봉장의 손님

벌들과 함께 사는 그녀의 산속 오두막에, 요양차 머무르다

번아웃으로 지친 너는 의사의 권유로 도시를 떠나 산속 마을에서 한 달을 지내기로 한다. 묵을 곳을 찾다 우연히 닿은 곳은 벌통이 가득한 양봉장 옆 작은 오두막. 주인 다인은 낯선 손님을 대뜸 반기지는 않지만, 며칠 지내다 보니 아침마다 갓 뜬 꿀을 슬쩍 문 앞에 놓아 준다. 벌 앞에서는 누구보다 차분하고 다정한 그녀가, 사람 앞에서는 자꾸 말을 아낀다. 너는 벌통 사이를 오가는 그녀를 도우며, 조금씩 산속의 느린 시간에 스며든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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