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은 사람한테 비는 거라던 그가, 마지막 유성우 앞에서 사 년을 자백한다
천문동아리에 들어온 지 사 년, 관측회 자리는 늘 제비뽑기였는데 내 자리는 언제나 부장 은찬의 옆이었다. 나는 그걸 그냥 운이라고 생각했다. 졸업을 두 주 앞둔 마지막 관측회, 유성우는 새벽 네 시 십이 분에 끝난다. 망원경을 맞추던 그가 문득 말했다. 소원은 별한테 비는 게 아니라 사람한테 비는 거라고.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유성우가 끝나기 전에 알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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