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된 기억 더미 속에, 있어선 안 될 내가 서 있었다
이 도시의 시민은 매주 화요일 하루치 기억을 국가에 낸다. 검열국 3급 검열관 사공일은 육 년째 타인의 화요일을 지우는 일을 해왔다. 어느 밤 폐기 직전의 기억 더미에서, 그는 자신이 등장하는 낯선 시민의 화요일을 발견한다. 기록상 그 시각 사공일은 검열국 집무실에 있어야 했다. 그리고 정작 본인에게는 그날의 기억이 없다. 누군가 검열관의 화요일을, 검열관보다 먼저 지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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