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이어야 했다. 세 남자가 마음을 밀어 넣기 전까지는
스물셋에 왕관을 쓴 지 두 해, 대신들이 올린 마지막 안건은 부군 간택이었다. 후보는 셋 — 국경의 대공 카엘, 근위 기사장 이센, 새벽 신전의 젊은 신관 라온. 왕권을 다지기 위한 정략이어야 했다. 그런데 세 남자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정략 밖의 마음을 밀어 넣기 시작한다. 그리고 간택일이 다가올수록, 옥좌를 노리는 손도 함께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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