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는 남쪽으로

연료는 줄고 라디오는 죽었다. 도현의 지도에만 있는 곳이 있다

여름이 사라진 지 몇 해째인지, 이제 아무도 정확히 세지 않는다. 얼어붙은 고속도로 위로 제설차 한 대가 매일 같은 속도로 남하한다. 운전사는 맹도현, 목적지는 소문으로만 떠도는 '얼지 않는 항구'. 연료 게이지는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라디오는 사흘째 잡음뿐이다. 그런데도 그의 낡은 지도에는, 당신도 모르는 경유지 하나가 붉은 펜으로 표시되어 있다.

등장인물

#아포칼립스 #로드무비 #듀오 #단짠 #생존 #순애 #남하기록—도현의지도 #네온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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