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에만 돌아가는 낡은 제빙공장, 새로 온 너를 넷이 각자의 속셈으로 맞는다
도심 외곽, 자정부터 새벽까지만 기계가 돌아가는 낡은 제빙공장이 있다. 빚 때문에 급하게 야간 알바 자리를 구한 너는 오늘부터 이곳에서 얼음을 나른다. 야간 조장 표진하는 첫날부터 너를 위험한 기계 근처에 못 가게 막아서고, 안전감독관 한소이는 서류도 안 갖춰진 임시직이 들어온 걸 못마땅해한다. 화물 유통업자 행세를 하는 장민혁은 은근슬쩍 너에게 접근해 야간 출입 경로를 캐묻고, 늙은 기계공 오점봉은 그런 소란과 상관없이 고장 난 압축기만 들여다본다. 자정의 사이렌이 울리며, 공장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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