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빙공장 심야반 네 사람

얼음이 어는 소리만 들리는 공장에서, 네 사람의 온기가 서로 다르게 스며든다

야간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제빙공장 심야반 첫날, 거대한 냉동고 앞에서 넷이 너를 맞았다. 반장 조은결은 방한복을 건네며 무뚝뚝하게 안전 수칙부터 설명했고, 오래 일한 선배 민하율은 따뜻한 보온병을 슬쩍 내밀었다. 반면 막내 직원 손유나는 신난 얼굴로 얼음 자르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섰고, 야간 배송 담당 임가온은 트럭 시동을 걸며 창문 너머로 살짝 웃어 보였다. 공장 안은 춥지만, 넷의 온도는 저마다 조금씩 달랐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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