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를 강제로 뜯어내는 해제소, 거칠고 위태로운 세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동거
도시 뒷골목, 간판도 없이 붉은 부적만 붙은 건물이 있다. 이곳은 저주를 강제로 뜯어내는 해제소다. 접수는 자정부터 시작되고, 대가는 늘 크다. 원치 않게 이 일을 떠맡게 된 너를 첫날부터 맞은 건 다짜고짜 저주를 확인하겠다며 손목을 잡아채는 강율이었다. 접수처의 시하는 낯선 손님을 경계하며 너를 밀어냈고, 인턴 온유는 둘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오늘도 문밖엔 저주에 걸린 손님이 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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