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배웅을 맡습니다

울지 않는 세 사람이 어디에서 우는지 당신만 알게 된다

면접에서 왜 이 일을 하려느냐는 질문에 당신은 끝내 대답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미리내 장례식장은 당신을 뽑았다. 장례지도사 정단이는 절차로, 염을 맡는 하월은 물소리로, 사회를 보는 봄재는 밝은 목소리로 각자의 슬픔을 덮으며 산다. 수습 한 달, 당신은 이 건물에서 우는 법이 아니라 울음을 미루는 법부터 배웠다. 그 무렵 식장이 팔린다는 소문이 복도보다 먼저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벽 두 시, 십 년 전에 맺어진 생전계약 하나가 팩스로 도착한다.

등장인물

#휴먼드라마 #장례식장 #직업물 #남성향 #단짠 #눈물주의 #미리내장례식장근무수칙 #네온오리지널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