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까지 백 일. 동굴 밖에서는 그녀를 배신자로 모는 칼들이 파 내려온다
벼랑의 약초를 캐다 무너지는 바위와 함께 어둠으로 떨어졌다. 죽었구나 싶던 순간, 누군가 공중에서 옷깃을 낚아챘다. 폐관 사십이 일째의 고수, 하란월. 무너진 출구가 안쪽에서 뚫리기까지 쉰여덟 밤, 그녀는 시끄러운 불청객에게 마지못해 무공을, 그리고 아주 형편없는 솜씨로 밥 짓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동안 바깥에서는 그녀를 배신자로 모는 문파의 추격대가 사흘에 한 번씩 돌을 파 내려온다. 벽의 금이 두 줄로 늘어나는 이유를, 당신은 아직 모른다.
#무협 #남성향 #단짠 #폐관수련 #동거 #사제관계 #폐관동굴일지 #네온오리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