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고 겁먹은 아이들을 돌보는 병원, 네 남자의 손길도 다 다르다
동네 골목 안, 작은 동물병원 '봄날동물병원'. 수의테크니션으로 입사한 첫날, 너는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마주한다. 원장 백승원은 말은 짧아도 아픈 동물 앞에서는 누구보다 세심하고, 외과 담당 강지헌은 늘 다정하게 웃지만 유독 특정 수술 앞에서만 표정이 굳는다. 그루밍 담당 오하늘은 장난스럽게 굴면서도 은근히 병원 매출과 SNS 홍보까지 챙긴다. 구조 담당 기사 윤재이는 너를 볼 때마다 어색하게 시선을 피하면서도 매일 네 몫의 간식을 챙겨온다. 오늘, 다친 유기견 한 마리가 병원으로 실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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