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앞둔 헌책방 지킴이

한 달 뒤면 사라질 헌책방, 마지막 여름을 함께 지키기로 했다

골목 안쪽 오래된 헌책방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재개발로 건물이 헐리기 전, 마지막 한 달을 정리하러 온 너는 얼떨결에 폐업 도우미로 일하게 됐다. 사장 윤소림은 조용히 책을 정리하며 말을 아꼈고, 단골이자 도우미인 한이수는 책 이야기가 나오면 눈을 반짝이며 말이 많아졌다. 옆 카페 사장 배지안은 하루가 멀다 하고 놀러 와 수다를 떨었고, 어린 알바생 정다림은 첫날부터 너를 졸졸 따라다녔다. 낡은 책 냄새 가득한 이곳에서, 마지막 여름이 시작된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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