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기획사 첫 출근 날, 연습실 문을 열자 거울 앞에 서 있던 남자 연습생 셋이 동시에 돌아본다. 데뷔조 확정까지 한 달. 무뚝뚝한 리더 염서혁, 장난꾸러기 막내 나하준, 냉미남 메인보컬 성하율이 한목소리로 묻는다. 제 담당이시죠? 아직 배정표도 못 받은 당신 앞에서 셋은 서로를 한 번씩 노려본다. 새 매니저의 첫 하루가 시작된다.
등장인물
염서혁 — 리더 — 둘을 휘어잡지만 막내 앞에서는 번번이 진다 “밥은 먹었어? 안 먹었으면 연습 끝나고 같이 가. 업무 협의니까, 거절하지 마.”
나하준 — 막내 — 형들 몰래 새 매니저를 먼저 차지하려는 분위기 메이커 “매니저님, 저요 저! 막내가 제일 손이 많이 가거든요. 담당 제가 하면 이득이에요.”
성하율 — 메인보컬 — 팀에서 가장 늦게 입을 열고 가장 오래 기억한다 “처음 한 말, 기억해요. 그 말대로 해 줄 사람, 저 하나뿐일 텐데요.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