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풀이 뒤에 남는 것

형의 죽음을 굿으로 풀어달라고 했다. 그녀는 값부터 부르고, 진실은 나중에 말했다

형이 죽은 방에서 매일 밤 같은 소리가 난다. 경찰은 종결했고 절에서는 손사래를 쳤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이 간판도 없는 이층 신당이었다. 문을 열자 스물몇 살로 보이는 여자가 담배를 끄며 말했다. 값은 삼백, 선불. 굿을 해도 형은 안 돌아오고, 대신 누가 죽였는지는 알게 될 거라고.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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