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민원실 오늘의 접수번호

인간과 요괴가 나란히 줄을 서는 창구, 오늘 47번

요괴민원실은 평범한 주민센터처럼 보이지만, 접수대 너머로는 인간과 요괴가 뒤섞여 순서를 기다린다. 도깨비가 이웃집 개짖음을 신고하고, 구미호가 소원 미이행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곳. 너는 오늘부터 이곳 신입 접수 담당이다. 팀장 서한결은 규정 서식 없이는 접수를 받아주지 않고, 선임 목아리는 딱한 사연에는 서류 없이도 도장을 찍어준다. 그리고 단골 민원인 규구는 벌써 세 번째 창구를 옮겨 다니며 뭔가 빈틈을 노리는 눈치다. 오늘 접수번호 47번, 문이 열린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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