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이 말하는 것

그는 시계를 열어보고 수리를 거절했다. 마지막 기억이 사고가 아니라서

골동품 거리 끝, 간판 없는 수리점 온고재. 그곳의 수리사 온율은 물건에 남은 기억을 읽는다. 어머니의 삼 주기를 앞두고 당신은 멈춘 손목시계를 들고 그 문을 밀었다. 시계에 손끝을 댄 그는 낯빛이 변한 채 수리를 거절했다. 시계가 기억하는 마지막 오 분이, 경찰이 말한 사고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날부터 그는 당신을 돌려보내지 못하고 있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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