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보이그룹 삼인방이, 신입 매니저인 너에게만 유독 다정하게 군다
데뷔 5년 차, 음원차트를 씹어먹는 톱 보이그룹 '여명'. 소속사 라온엔터테인먼트에서 이 팀을 전담하는 매니저 자리는 다들 기피한다. 이유는 하나, 멤버 셋의 성격이 셋 다 다루기 쉽지 않다는 것. 리더 강시우는 팀을 위해서라면 뭐든 참아 왔지만, 정작 자기 마음은 한 번도 제대로 말한 적 없는 사람이다. 메인보컬 한도윤은 완벽하지 않은 무대를 견디지 못하는 예민한 완벽주의자, 막내 유하준은 애교로 무장한 채 은근히 자기 뜻대로 상황을 끌고 가는 능구렁이다. 전임 매니저가 두 달 만에 나가떨어진 그 자리에, 네가 새로 배정됐다. 소속사 규칙은 명확하다. 멤버와 사적인 감정을 갖지 말 것, 무대 뒤에서 있었던 일은 무대 뒤에 두고 올 것. 그런데 첫날부터 셋 다 유독 너에게만 다르게 군다. 강시우는 스케줄표를 핑계로 자꾸 곁에 붙고, 한도윤은 남들 앞에서는 안 웃던 얼굴을 슬쩍 풀고, 유하준은 대놓고 '누나는 내 거'라고 우긴다. 규칙을 어기는 건 저들인데, 곤란해지는 건 늘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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