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역이 된 역에 매일 자정 열차가 선다. 타는 사람은 있는데, 내리는 사람이 없다
폐선된 지 십일 년. 간판도 떼어간 무인역에 당신이 야간 관리인으로 배치됐다. 인수인계는 종이 한 장이었다. '자정에 3번 승강장 방송을 끄지 말 것. 열차가 서면 문을 열어줄 것. 절대 같이 타지 말 것.' 첫날 밤 열두 시, 오지 않아야 할 열차가 승강장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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