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에 갇힌 다섯 밤

태풍에 발이 묶인 외딴 등대, 실종된 전임자의 흔적이 남아있다

본토에서 배로 두 시간, 외딴 섬의 등대는 넷이서 지킨다. 등대지기 표은재는 침착하게 근무 규칙을 알려줬지만 무언가를 숨기는 눈빛이었고, 기상연구원 남주하는 데이터만 보며 날씨 이상을 경고했다. 무전통신사 강별은 밝게 인사했지만 정작 무전기 근처에서는 표정이 굳었고, 막내 조수 오소현은 등대 아래 창고를 절대 혼자 안 간다고 했다. 너는 단기 파견으로 이 등대에 왔다. 도착 첫날 밤, 예보에 없던 태풍이 몰아치며 배편이 완전히 끊겼다. 그리고 창고에서, 전임자의 일지가 발견됐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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