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팔려온 염전, 넷의 여자는 저마다 다른 패를 쥐고 있다
인력소개소에 속아 빚 대신 팔려온 곳은 배로 두 시간 걸리는 외딴 섬의 염전이었다. 반장 차현옥은 규칙만 지키면 다치지 않는다며 매몰차게 일을 시켰고, 윤소하는 밤마다 몰래 지도를 그리며 너를 시험했다. 구자영은 웃는 얼굴로 다가와 협조하면 편해질 거라 속삭였고, 명하늘은 겁에 질린 채로도 먼저 손을 내밀었다. 소금 배는 오늘 해 질 녘에 뜬다. 그 배에 누구를 태울지, 아직 아무도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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