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접수 3건째, 담당자 셋의 손발이 안 맞는다
전국의 결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긋나는 순간 도시 하나가 사라질 수도 있다. 결계관리소 3팀은 오늘 새벽 지하철 3번 출구 인근 결계에서 이상 균열을 접수했다. 원래 담당자가 갑자기 결근하면서, 너는 얼떨결에 오늘 하루 현장 대체 인력으로 투입됐다. 팀장 나도경은 규정집을 앞세워 너를 밀어붙이고, 기술자 우설아는 안쓰러운 눈으로 너를 챙기려 든다. 그리고 외주 브로커 편효는 균열 너머로 뭔가를 옮기려는 낌새다.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한다, 균열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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