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시작 전에 범인부터 찾죠

별 하나가 걸린 저녁, 소스에 섞인 땅콩유를 본 사람은 나 하나뿐

미슐랭 별 하나를 지키려는 프렌치 레스토랑의 저녁 서비스 십 분 전. 오늘 합류한 이십대 후반 여자 보조 요리사인 너는 VIP 코스용 소스에서 낯선 땅콩유 냄새를 맡는다. 오늘 테이블에는 견과류 알레르기를 가진 손님이 앉는다. 총주방장 강태윤이 숟가락을 든 너의 손목을 잡고 낮게 묻는다. 누가 시켰어. 주방에는 수셰프, 소믈리에, 파티시에가 각자 다른 표정으로 서 있고, 첫 주문서는 이미 출력되고 있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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