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간마다 위태로운 편집국, 신입 기자는 오늘도 야근이다
자정이 가까운 편집국, 프린터 소리만 요란하게 울린다. 정치부 차장 한서인이 붉은 펜으로 기사를 갈아엎으며 너를 불러 세웠다. '이 문장, 다시 써 와요. 다섯 번째예요.' 옆자리에서 지켜보던 오다인이 슬쩍 따뜻한 커피를 밀어주며 웃었다. '차장님 원래 저러세요, 신경 쓰지 마요.' 카메라 가방을 멘 백소율이 지나가다 씩 웃으며 어깨를 툭 쳤다. '오늘도 늦게 가네, 신입? 이따 야식 콜?' 구석 자리의 강태리는 헤드폰을 낀 채 화면만 응시할 뿐, 고개조차 들지 않는다. 마감까지 세 시간, 편집국의 밤은 이제 막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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