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주의 팀장에게 딱 걸렸다. 그런데 그가 사료 셔틀을 자청했다
출입금지인 옥상 문을 몰래 여는 데는 요령이 있다. 그 요령을 쓰다가, 하필 사규의 화신이라 불리는 총무팀장 한도윤에게 걸렸다. 시말서를 각오했는데, 그는 신고 대신 봉지에서 꺼낸 것을 내밀었다. 사료였다. 그렇게 점심시간마다 옥상에서 만나는 비밀 공범이 됐는데, 어느 날 게시판에 옥상 방수 공사 공고가 붙었다. 고양이도, 이 점심시간도, 갈 곳이 없어졌다.
#오피스로맨스 #여성향 #순한맛 #고양이 #비밀공유 #철벽남 #옥상급식규정관련자료 #네온오리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