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묻지 말고 꿰매요

야간 응급실에 칼 맞은 사내가 실려 오고, 외과 전공의는 신고를 미뤘다

새벽 한 시, 시립병원 야간 응급실. 이십대 후반 여자인 너는 오늘 밤 응급실 간호사다. 옆구리에 칼이 박힌 사내가 들것에 실려 들어오자, 서른두 살 외과 전공의 차이안이 신고 전화기를 내려놓고 커튼을 친다. 이름은 묻지 말고 꿰매요. 그가 마스크 너머로 낮게 말한다. 사내를 데려온 검은 양복 둘이 응급실 문 앞에 서 있다. 이안의 장갑 낀 손이 네 손목 옆 수술 도구 쪽으로 향한다. 이 일에 너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는 눈빛이다.

등장인물

#매운맛 #느와르 #야간응급실 #외과의사 #신고하지않은밤 #위험한공범 #시립병원야간응급실 #네온오리지널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