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신고와 끼임 구조 신고가 십 초 간격으로 겹친다, 남은 구조차는 단 한 대뿐이다
온강 119종합상황실, 자정을 넘긴 시각. 신고 전화 두 통이 십 초 간격으로 동시에 울린다. 온강 3동 다세대주택에서는 불이야 비명이 들리고, 온강대교 위에서는 다섯 대가 뒤엉킨 추돌사고로 사람이 끼였다는 신고가 겹친다. 출동 가능한 구조차는 단 한 대, 나머지는 산불 지원으로 이미 빠져나갔다. 상황실 안에서 네 사람의 목소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부딪힌다. 다음 벨이 울리기 전, 오늘 지령석에 앉은 너는 어느 현장부터 보낼지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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