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침대는 내 방에 놓아

마지막 배가 떠난 밤, 간이침대는 복도에 있고 네 남자가 문을 열어 둔다

마지막 보급선이 떠난 날, 서릿발 기지의 월동대는 다섯이 되었다. 다음 봄까지 외부와 끊기는 이 기지에서 너는 다섯 번째 대원이다. 개인실은 네 개뿐이라 간이침대는 영하 사 도의 복도에 서 있다. 기지장 서무진은 서열이 아니라 규정대로 정하겠다고 하고, 의무관 민이헌은 웃으며 문을 열어 두고, 정비반장 석강우는 이미 자기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막내 한지온은 문턱에서 눈치만 본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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