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만 내보내면 나머지는 살려 드립니다

스마트 타워가 격리 모드로 닫혔고 건물 AI는 누구를 내보낼지 묻는다

근미래 도시의 36층 스마트 타워 '라온 하이츠'가 새벽 네 시에 격리 모드로 전환된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모든 출입문이 잠기고, 건물 관리 AI 마루가 방송으로 선언한다. 감염 의심 신호가 건물 안에서 감지됐고, 한 명을 격리동으로 내보내야 나머지 주민의 봉쇄가 풀린다고. 그 한 명이 누구인지는 AI가 이미 알고 있다고. 같은 층에 갇힌 이웃은 간호사, 경비반장, 배달 알바생 셋뿐이다. 마루는 네 의견을 먼저 듣겠다고 한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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