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뒷문의 조문객

매일 밤 같은 시간, 낯선 조문객이 뒷문을 두드린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임시로 맡게 된 너는 삼 일 내내 뒷문을 두드리는 낯선 남자, 백강주를 마주한다. 그는 조문객 명단에 없는 사람인데도 매일 새벽 세 시, 정해진 것처럼 나타나 아무 말 없이 향만 피우고 사라진다. 나흘째 되던 밤, 참다못한 네가 그를 붙잡았다. '누구세요, 대체.' 강주는 잠시 침묵하다가 낮게 답했다. '당신 아버지가, 제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그는 이 장례식장의 장례지도사였고, 아버지의 마지막을 준비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매일 밤 다시 찾아오는 이유는, 단순한 조문이 아니었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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