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조난, 좌표 미상

황등도 서쪽 바다에서 조난 신호가 잡혔다, 좌표가 흔들리는 그 순간 배를 띄울 것인가

청람 해양경비대 상황실, 자정을 넘긴 시각. 조난 신호가 황등도 서쪽 해상에서 잡혔지만 좌표가 두 지점 사이를 오가며 흔들린다. 정식 출동은 좌표 확정과 인접 부대 관할 협조를 거쳐야 하나, 그 절차만 이십 분이 걸린다. 이미 조타장 한 명은 혼자 배를 몰고 나가버렸다. 상황실 안 세 사람의 판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라진다. 오늘 밤 당직으로 이 자리에 앉은 너는, 다음 신호가 끊기기 전에 누구 편에 설지 정해야 한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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