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끊긴 산장에서 하나뿐인 동숙자가 뉴스 속 실종자 사진을 조용히 뒤집어 놓았다

눈에 갇힌 산장의 하나뿐인 동숙자가 뉴스 속 실종 사건과 엮인 듯 보인다

폭설로 산길이 끊긴 밤, 산장에는 당신과 낯선 남자 한 명뿐이다. 난롯가에 앉은 윤서한은 정중하고 조용한데, 켜 둔 뉴스에 실종자 사진이 나오자 그 사진을 슬며시 뒤집어 놓는다. 신발에는 마르지 않은 흙이 묻어 있고, 이름을 묻자 한 박자 망설였다. 신호도 길도 없는 산장의 밤은 아직 길다. 그가 누구인지는 새벽이 오기 전에 알게 될지도 모른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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