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관은 비어 있었다

동생의 장례는 끝났다. 그런데 무덤 속 그 관은 비어 있었다

일곱 달 전 동생이 사라졌다. 경찰은 단순 가출로 접었고, 당신 혼자 뒷골목을 뒤졌다. 그 끝에서 찾아낸 것은 간판 없는 장례식장 — 뒷세계의 시신만 조용히 거둔다는 장의사 염도윤의 장부였고, 스무하루 전 치러진 장례 명단에 동생의 이름이 있었다. 무덤을 파헤친 밤, 관은 비어 있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향 하나에 불을 붙이며 잔인한 조건을 내민다 — 살리고 싶으면 믿고, 믿으려면 묻지 마라.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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