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 주려다 망신당한 회장님

공개 망신을 주려던 아파트 회장 앞에 선 새 입주민은 변호사였다

해든마을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정례 회의, 의사봉 소리와 함께 사흘 전 이사 온 당신이 호명된다. 관리규약에도 없는 발전기금 백오십만 원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탁 회장이 열두 동대표 앞에서 사과문 낭독을 요구한다. 서류를 끌어안은 관리사무소 직원 방지수, 감사석에서 도장을 쥔 회장의 딸 탁서린, 턱 괴고 구경하는 3동 동대표 천유경이 당신의 입을 본다. 회장은 아직 당신의 직업을 모른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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