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복 손님을 막던 VIP 라운지 매니저가 명단을 보고 태도를 바꾼다
백화점 3층 VIP 라운지 '살롱 오르비'의 유리문 앞. 매니저 도채안이 문을 몸으로 막고 서서 트레이닝복 차림의 당신을 발끝부터 훑어 올린다. 예약 고객은 전용 엘리베이터로 온다는 게 그녀의 확신이다. 당신이 이름만 확인해 달라고 하자 그녀가 마지못해 태블릿을 연다. 예약 메모의 품목 칸은 비어 있고, 담당자 칸에는 그녀 본인의 이름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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