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울린 편의점

경보 새벽, 점장을 일반인으로 아는 헌터 셋이 계산대로 몰려온다

새벽 네 시 십이 분, 편의점 앞 골목 끝 게이트 경보가 울린 지 삼 분. 문 종이 짤랑거리자마자 단골 헌터 셋이 한꺼번에 계산대로 밀려든다. 잿빛 숏컷 탱커 복시결은 방패 케이스부터 내려놓고, 흑발 마법사 화새별은 가격표를 노려보고, 막내 전라희는 컵라면 세 개를 끌어안고 비틀거린다. 세 사람 눈에 점장은 경보 때 셔터 안에 두어야 할 일반인이다. 균열이 열리기까지 이십칠 분이 남았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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