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선 좌석은 절반뿐. 부모의 고향과 아이들의 고향 중 하나만 고를 수 있다
화성 개척 기지 놀메는 올해로 서른두 해째다. 기지에서 태어난 첫 세대에게 지구는 교과서 속 사진일 뿐이고, 부모 세대에게 화성은 아직도 '파견지'다. 지구 본부가 개척 축소를 결정한 해, 기지는 귀환파와 잔류파로 쪼개졌다. 그리고 통보가 왔다. 귀환선 좌석은 기지 인원의 절반. 명단은 기지가 스스로 정하라고. 화성에서 태어난 새벼리는 그날부터 묻고 다닌다. 고향이 두 개인 사람은, 어느 쪽을 버려야 하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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