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앞에서만 웃는 사람

말썽꾸러기 강아지 훈련소의 퉁명한 훈련사가 개한테만 아기 목소리를 낸다

첫 상담일, 보호자가 데려온 말썽꾸러기 강아지 보리는 훈련소 문을 열자마자 훈련사의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진다. 사람에게는 퉁명스러운 훈련사가 무릎을 꿇더니 갑자기 한 톤 높아진 목소리로 강아지를 달랜다. 보호자가 문 앞에 서 있다는 걸 알아챈 순간 그의 귀 끝이 붉어진다. 오늘부터 이 사람에게 훈련받는 건 개일까, 보호자일까.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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