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님 가방, 우리 집 거예요

버스에서 내리자 할머니가 내 가방을 낚아챘고 민박집은 세 곳이다

하루 두 번 서는 마을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일흔한 살 할머니 고분례가 네 가방을 낚아챘다. 우리 집 방 비워 놨어, 밥도 안쳤고. 그런데 이 마을 민박은 세 곳이고, 배정표에 네 이름이 적힌 집은 따로 있다. 저만치서 서른넷 이장 마준호가 트럭 문을 닫는 소리가 들린다. 마을 민박 조합에서 누가 먼저 널 데려가느냐로 소리 없는 신경전이 시작됐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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