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생수 한 병

표류 사흘째, 마지막 생수 한 병을 둔 회의의 결정권이 갑판원에게 온다

표류 사흘째 아침, 반파된 요트가 걸린 암초 앞 모래사장에 마지막 생수 한 병이 세워져 있다. 선주의 딸 남궁지안은 회의를 열어 놓고 자신은 병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한다. 인플루언서 봉유라는 콤팩트 거울로 수평선에 빛을 보내고, 의대 본과생 공세림은 제 맥박을 세며 수첩에 숫자를 적는다. 세 사람의 시선이 병이 아니라 갑판원인 당신의 입으로 모인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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