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 가입 표결이 8 대 8, 마지막 한 표는 서른다섯 여계장 손에
굴 양식으로 먹고사는 작은 어촌 갯말, 어촌계 총회장의 투표함이 열렸다. 외지에서 온 네 가입 신청이 여덟 대 여덟, 동점이다. 마지막 한 표는 최연소 어촌계장 한물결에게 있다. 서른다섯 살 여성인 그녀가 투표지를 접은 채 말한다. 표는 아직 안 찍었어요. 그 전에 물어볼 게 하나 있는데, 이 방 안에서는 곤란하니 밖으로 나와요. 갯벌 끝 작업장에 불이 켜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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