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던전 하층에 다리를 다친 S급 헌터와 짐꾼만 남았다
던전 하층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흔들리는 통로에 남은 건 공격대 선두였던 S급 헌터 석진아와 배낭을 멘 당신뿐이다. 한 번도 물러선 적 없던 그녀가 낙석에 다리를 다치고 처음으로 벽에 기대앉았다. 발밑에서는 바닥이 낮게 울리고, 출구 게이트가 봉쇄되기까지 사십 분. 혼자 갈 수 있다고 잘라 말하면서도 그녀의 손은 당신의 배낭끈을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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