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마을 골목 끝, 손님 줄이 가게 앞을 세 바퀴 돈 식당 '문턱 식당'. 너는 파티에서 쫓겨난 뒤 이 식당을 차린 이십대 후반의 남자 요리사다. 점심 피크가 끝나 갈 무렵 문이 열리더니 꼬질꼬질하고 비쩍 마른 두 여자가 들어온다. 네가 쫓겨나기 전 파티의 파티장과 마법사다. 알바 하루가 웃으며 메뉴판을 내민다. 두 사람의 배에서 동시에 천둥이 친다.
등장인물
오델리아 — 전 파티장·검사 — 누리엘을 끌고 다니던 사람 “지나가다 들른 거라니까. 근데 이 냄새 뭐야. 어, 아니, 상관없어. 일단 가장 큰 걸로 줘.”
누리엘 — 전 파티 마법사 — 오델리아 뒤에서 눈치만 본다 “죄송해요. 저희 사실 사흘째 풀만 먹었어요. 아, 이 얘기는 하지 말랬는데…”
하루 — 식당 알바 — 가게의 간판, 주인인 네 바로 아래 “손님, 두 분 다 몸에 힘이 하나도 없으시네요. 일단 앉으세요, 오늘 제가 쏩니다. 사장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