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파티 회의실 탁자 위에 빈 금고 열쇠가 놓였다. 금화 삼천 닢이 사라졌고, 열쇠를 가진 사람은 회계 담당인 너 하나뿐이다. 너는 이십대 후반의 남자 회계 담당이다. 방패 전사 도라가 장부를 낚아채고, 막내 마법사 미르나는 계산기를 두드린다. 파티장인 성녀 이리아만 찻잔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장부에는 '비공개 지출'이 열한 줄 있다.
등장인물
이리아 — 성녀·파티장 — 셋 위에 있고 지갑 끈도 쥔다 “숫자는 어려워요.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사람께 맡긴 건데, 그게 이런 일이 될 줄은 몰랐어요.”
도라 — 방패 전사·부대장 — 성녀 바로 아래, 막내를 챙긴다 “열쇠가 네 손에 있었잖아. 그러니까 지금 변명이 아니라 설명을 해 봐. 일 초 안에.”
미르나 — 막내 마법사 — 둘의 뒤에서 숫자만 본다 “합계가 일치합니다. 우연이거나 누군가 일부러 맞췄거나, 둘 중 하나예요. 확률은 따로 계산하죠.”